2026년 7월 일본에서는 정부 차원의 AI 정책 발표가 연달아 이어졌습니다. 총리관저에서는 AI 기본계획 2기가 결정됐고, 경제산업성과 NEDO는 국책 생성AI 프로젝트 GENIAC(생성형 AI 가속화 챌린지)에서 신규 사업을 채택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 두 가지, AI 기본계획(제2기)과 GENIAC 신규 채택 소식을 정리해봤습니다. 젠슨 황 NVIDIA CEO 방일에 맞춘 일본 산업계와의 대규모 협력, OpenAI와 디지털청의 정부용 AI 도구 "Gennai" 이야기는 다음 편에서 이어가겠습니다.
다카이치 총리가 밝힌 AI 기본계획 2기, 뭐가 달라졌나
2026년 7월 10일, 총리관저에서 제5회 인공지능전략본부 회의가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다카이치(高市) 총리는 "본일, 제2기 「AI기본계획」의 안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회의 의제는 두 가지였습니다. AI법에 기반한 기본계획(안)과 버티컬 AI 영역별 전략 중간정리입니다.
경제 매체 Sustainable Japan은 같은 날 정부가 AI 기본계획(제2기)을 각의결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제2기 계획은 2025년 12월 23일 수립된 제1기 계획("신뢰할 수 있는 AI에 의한 일본 재기")을 개정한 것입니다. 그런데 방점이 확 바뀌었습니다.
제1기가 AI 기술 개발 자체에 초점을 맞췄다면, 제2기는 "AI 이후의 사회 변혁"을 핵심으로 삼습니다. 이를 위해 내세운 슬로건이 "AI 트랜스포메이션(AX)"입니다. AI를 전제로 의사결정과 업무방식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하자는 것이죠. 부제도 "일본 AX, 보다 강하게 보다 풍요롭게"로 정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버티컬 AI·피지컬 AI에 대한 관민 투자 확대, 고성능 AI 평가체계 정비, AISI(AI 세이프티 인스티튜트)의 기능 강화 등을 담고 있습니다.
| 구분 | 제1기 계획 | 제2기 계획 |
| 결정일 | 2025년 12월 23일 | 2026년 7월 10일 |
| 부제 | 신뢰할 수 있는 AI에 의한 일본 재기 | 일본 AX, 보다 강하게 보다 풍요롭게 |
| 핵심 방점 | AI 기술 개발 자체 | AI 이후의 사회 변혁(AX) |
왜 하필 지금 AX를 전면에 내세웠을까요. 기술 검증 단계를 넘어 AI가 행정·산업 현장에 실제로 자리 잡는 단계로 넘어갔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GENIAC, 데이터 생태계 구축에 9건 신규 채택
GENIAC(Generative AI Accelerator Challenge)은 경제산업성과 NEDO(신에너지·산업기술종합개발기구)가 2024년 2월부터 추진해온 일본의 국책 생성AI 프로젝트입니다. 계산자원 제공 지원과 커뮤니티 운영 지원, 이 두 축으로 생성AI 개발력 강화와 사회 실장(社会実装)을 지원합니다.
※ 사회 실장 : 기술이나 연구 성과가 실험실 단계를 넘어 '실제 사회 현장에서 사용되고 작동하도록 구현하는 것
2026년 7월 2일, 경제산업성은 GENIAC에서 "데이터 에코시스템 구축 등에 관한 연구개발" 테마로 신규 9건을 채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무엇을 지원하는 사업일까요. 복수 기업에 걸친 데이터를 적절히 집약하고 활용하는 구조를 구축·실증하는 사업입니다. 기존 기업 데이터를 활용하는 것뿐 아니라, 데이터 보유자와 AI 개발자가 협업해 신규 데이터를 구축·확장하는 것까지 포함합니다. 사업 기간은 2026~2028회계연도 내 최대 2년으로 설정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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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NIAC 지원 구조 |
이번 발표 직전인 6월 4일에는 같은 GENIAC 프레임워크의 "계산자원 제공 지원(제4기)"에서 AI 기반모델 개발 테마 16건이 채택된 바 있습니다. 한 달여 사이 기반모델 개발(16건)에 이어 데이터 생태계 구축(9건)까지, 국책 생성AI 지원 사업이 연달아 확대되고 있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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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GENIAC 신규 채택 흐름 |
다음 편에서는 NVIDIA와 일본 정부·산업계·국책 연구기관의 대규모 협력, 그리고 OpenAI와 일본 디지털청이 함께 만든 정부용 AI "Gennai" 이야기를 이어가겠습니다.


